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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유기견 입양절차 A to Z

by 진주별의 써니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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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주별의 써니입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마음 아프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유기견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더 이상 귀엽지 않다거나 돌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지금도 많은 반려견들이 유기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유기견은 거리를 떠돌다가 운이 좋으면 구조되어 동물보호소로 보내지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호소는 수용할 수 있는 유기동물의 수가 정해져 있어 초과되는 만큼 조기 입소한 유기동물부터 안락사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동물보호소 역시 유기동물의 안락사를 시행하고 싶진 않지만 다른 유기동물을 더 구조하려면 이미 구조되어 있었던 유기동물들을 안락시켜야만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죠.

최근 동물보호소들이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홍보하며 유기견 입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따뜻한 보살핌과 사랑이 꼭 필요한 유기견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줄 수 있는 유기견 입양과 그 절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유기견 입양 절차
- 동물보호소 문의 : 지자체 또는 동물보호단체의 유기 보호동물 공고를 확인하고 해당 시설로 문의합니다.
- 입양신청서 작성 : 입양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셨다면 입양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신청서 처리기간은 5~10일 소요됩니다.)
- 전화상담 : 담당자가 입양신청서를 검토하고 입양 신청자와 전화상담을 진행합니다.
- 입양가정 방문 : 입양가정에 방문하여 유기동물을 인계합니다. (가정방문 후, 입양 결정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 면담 : 입양센터와 면담을 진행하여 입양이 결정되면 입양 날짜와 시간을 협의합니다.
- 유기견 입양센터 방문 : 전화상담으로 복지센터 방문이 확정되면 방문할 날짜와 시간을 협의하여 진행합니다.

2. 입양 전 유의사항
- 반려견을 맞이할 마음과 환경의 준비가 완벽히 되어 있습니까?
- 반려견을 키우는 것에 대해 가족들이 동의합니까?
- 반려견으로 인한 이상신체반응(알레르기)이 있지 않습니까?
- 반려견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필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 결혼, 임신, 이사 등 환경이 바뀌어도 끝까지 책임지겠습니까?
- 현재 기르고 있는 다른 동물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까?
- 반려견이 아플 때 적절한 치료와 중성화 수술을 시행하겠습니까?
- 반려견을 위한 경제적 부담을 인지하고 있습니까?

3. 유기견 책임비
동물보호시설의 방침에 따라 유기견 입양 시, 입양을 진지하게 고민하라는 의미로 책임비(무료~20만원 내외)를 받는 곳도 있습니다. 책임비는 한번 이상 버려진 유기견이 다시 상처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책으로 파양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또 다른 유기견의 구조와 치료에 사용되는 비용입니다. 일반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품종일수록 책임비가 올라가고 선호도가 낮은 품종일수록 책임비가 줄어듭니다.

학대받고 버림받은 유기견 입양에는 섬세한 보살핌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유기견의 가족이 되어 줄 계획이 있으시다면, 유기견 입양 절차와 유의사항, 책임비 등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준비된 입양을 진행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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