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주별의 써니입니다.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제가 주식을 시작한 지 벌써 12년이 되어가네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주식을 하면서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단기 투자(단타)로 운이 좋게도 큰 수익을 보기도 했고, 마음 아프게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기업의 가치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장기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12년 동안 꾸준히 투자한 저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기도 합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내가 주식을 한다고 하면,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던가, '도박 같은 거 아냐?'라던가... 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주식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부정적으로 되어 있는 듯합니다. 주식해서 잘 된(?) 사람이 주변에 굉장히 드문 것도 부정적인 인식에 한몫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차피 주식은 해야하는 재테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친구들은 저에게 '왜?'라고 되묻습니다.
오늘은 지인들에게 설명했던 저의 짧은 지식을 바탕으로 제가 생각하는 재테크 입문자가 주식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1금융 은행 금리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계신가요? 적금은 2%대, 예금은 1%대입니다. 확 와 닿게 설명하자면, 100만원씩 12개월간 2%의 이율로 계산하면 만기 시 지급받는 돈은 12,109,980원(세후)입니다. 1년에 109,980원의 이자가 붙은 것이고 월로 나누면 9,165원의 이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예금은 어떨까요? 12,000,000원을 1년간 1%로 예치했다고 생각하면 만기 시 지급액은 12,101,520원(세후)입니다. 1년에 101,520원의 이자가 붙었고 월 이자는 8,460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표물가는 평균 0.7% 정도라고 하지만, 체감물가는 그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품목들의 물가를 몇 가지 살펴보면 2019년과 비교하여 쌀값은 8.4% 상승하였고, 외식비는 3.0%, 버스요금은 11.2%씩 각각 상승했습니다.
아무리 적금을 월 100만원씩 모으고, 적금으로 모은 돈을 예금으로 넣어두어도 결과적으로 마이너스일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죠. 그래서 적금과 예금의 이자만으로는 제대로 된 재테크가 이뤄지고있다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금과 예금의 비중을 줄이고 매년 5~10% 이상의 실적을 내는 기업에 투자한다면 어떨까요?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주식을 하다가 돈을 다 날리면 어쩌냐고 물으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좋은 종목의 주식은 엄청나게 많으며 그 중 리스크가 있는 주식만 피하면 절대로 '휴지조각'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만약 주식하다 돈을 다 잃었다고 한다면 그분은 리스크가 있는 종목을 무리하게 투자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주식이 아닌 '도박'입니다.
그렇다면 리스크가 있는 종목인지 어떻게 아느냐고 또 되물으실지도 모릅니다. 주식을 투자 한다는 것은 '동업자'를 선택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내가 수중에 5천만 원이 있는데, 1억의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그때 5천만 원을 가진 다른 누군가가 함께 투자를 하자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사람의 신분은 확실한지, 빚은 없는지, 자금의 출처는 어디인지, 주변의 평판은 어떠한지 등등 확실히 뒷조사(?)를 하고 동업을 결정하시겠죠.
저는 주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자본금으로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재무구조는 탄탄한지, 영업이익은 상승하고 있는지, CEO의 마인드는 어떤지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한다면 주식투자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저는 주식을 시작하는 지인들에게 본인이 아는 업종이나 미래가치가 있는 업종에 투자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주식이란 기업의 성장으로 인하여 나의 이익도 함께 자라는 것인 만큼, 성장성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주식 입문자에게 수많은 종목을 살펴보고 비교하여 성장성이 좋을 것 같은 기업을 선택하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종사하거나, 지식이 있는 업종이라면 선택은 더 쉬워집니다. 게임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최근 게임회사들의 동향을 알 것이고 그에 따라 좋은 기업을 알아볼 수 있을 것 입니다. 또한 건설사에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건설사들의 경기가 어떤지 나라의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버산업', '환경보호', '무인자동차', '인공지능(A.I)' 등은 모두가 공감하는 이슈이고, 곧 다가올 미래에 가치가 있는 산업이므로 그 산업의 흐름이 미칠 영향이나 선두할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식은 '현재'로 '미래'를 사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치있는 '미래'를 사기 위해서는 '동업자'를 선택하는 마음으로 기업의 가치를 살펴보고 좋은 기업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꾸준한 고민과 정치/경제 등 관련된 분야의 공부도 지속적으로 하려는 마음가짐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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